"세시봉 이후 중년 자리 생겨"
"세시봉 이후 중년 자리 생겨"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1.09.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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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싱글 '나의 신부여' 발표 … 새달부터 '더 심포니' 공연
가수 심수봉이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공연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제2의 음악인생을 시작한다.

심수봉은 22일 서울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최근 발매된 디지털 싱글과 및 '더 심수봉 심포니' 공연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심수봉은 "최근 세시봉 공연 이후 중년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생각했다"며 앞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수봉은 최근 중년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왈츠 풍의 디지털 싱글 '나의 신부여'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심수봉은 "무덤까지 갖고가고 싶을 정도로 애착이 많이 가는 곡"이라며 신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수봉은 이날 '더 심수봉 심포니'라는 공연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월 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더 심수봉 심포니' 첫 공연에서는 70인조 오케스트라와 초대형 합창단이 참여해 주옥 같은 심수봉의 노래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그 동안 제대로 된 가수활동을 해 본 적 없다"는 심수봉은 "콘서트를 시작한 것도 5년 전부터였는데 공연 기획사가 정해져 있지도 않고 계획되지 않은 공연이었다"며 그 동안의 회한을 털어놨다.

이전의 공연에 대해 "원하는 대로, 음악적인 것을 모두 풀어내는 공연이 아니었다. 알려진 노래를 부르는 정도였던 것"이라 평가한 심수봉은 "이번 공연은 나를 아끼는 분들이 공연 기획도 맡아주셨고 내가 꿈꾸던 오케스트라도 준비해 주셨다. 타 가수의 공연을 보며 '나도 저렇게 수십 명의 합창단을 두고 공연할 수 있을까' 했던 꿈을 이루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심수봉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소극장 공연 브랜드도 기획 중이다. 오랜 기간 외압으로 제대로 된 가수활동을 하지 못했던 만큼, 새 음반과 공연으로 제2의 음악인생을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전곡이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진행돼 감동을 더할 '더 심수봉 심포니'는 오는 10월 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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