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64년 전통 위에 '세계로 세계로'
청주대학교 64년 전통 위에 '세계로 세계로'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9.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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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교수 채용확대 … 국제화 경쟁력 제고 심혈
교육·행정·장학 학생중심 구성 … 복지도 최고수준

청주대학교

1947년 대한민국 최초의 신설 4년제 대학으로 출발해 올해 개교 64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과 국제 표준규격의 장학·학사제도 등 세계의 기준이 될 교육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청주대학교는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캠퍼스로 이름이 높다. 이는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기 때문만은 아니다. 대학교육의 전반적 시스템이 국제화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인재'의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청주대 캠퍼스는 국제화 활력으로 넘쳐나고 있다.

#조선·QS대학평가 국제화 부문 성적 두곽=올해 조선일보에서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와 함께 실시한 대학평가에서 청주대학교는 아시아 14개국 상위 437개 대학 가운데 외국인 학생비율과 외국인 교원비율 분야에서 각각 30위와 43위에 올랐다. 국내 대학 가운데서도 8위와 11위의 좋은 성적을 기록해 청주대의 높은 국제화 지표를 실감할 수 있다.

청주대가 국제화에 강한 대학으로 정평이 난 것은 이와 같은 국제화 저변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은 물론, 여기에 더하여 전공강의 중 영어 또는 외국어로 진행하는 강좌를 크게 늘리고, 전임 이상 전체 교수들 가운데 원어민 교수 비율이 16%에 이를 정도로 외국인 교수 채용을 확대한 결과다.

현재 청주대에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온 14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국제화를 통해 캠퍼스의 활력을 키우는 청주대는 대학국제화 역량이 집결될 수 있도록 총연면적 2만여에 이르는 인터내셔널 빌리지를 신축했다. 국내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732명이 같이 생활할 수 있는 국제학사, 49세대의 외국인교수 아파트, 국제교육센터 동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빌리지에서는 사계절 내내 세계인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첨단 교육환경·뛰어난 교육수준=청주대는 대학 캠퍼스의 국제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지금까지 2000억 원이 넘는 재원을 투입했다. 세계적 수준의 교육환경에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실천한 것이다. 특히, 2013년 완공될 다목적 종합문화체육관은 약 4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대학체육관 중 몇 안 되는 대형시설로 국제경기와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친환경 스포츠 콤플렉스가 될 예정이다. 모든 것은 교육수준과 교육환경의 국제화를 지향하고 있다. 어학이나 전공실습 환경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첨단화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같은 외형적인 확대가 내실 있는 국제화 교육으로 이어지면서 교육의 수준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청주대학교의 외형적 발전은 질적인 도약과 동시에 이뤄졌다.

장학금 혜택 많은 '학생 중심대학'=청주대는 국제화를 지향하는 한편 '학생중심대학'이라는 발전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교육과 행정, 장학 등 대학의 모든 체계가 '학생' 위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장학제도를 꾸준히 개선하며 학생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년 150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는데, 2.5명당 1명꼴로 혜택을 받는다. 청주대의 장학제도는 포지티브 방식으로, 학생 개개인의 실력이 높아질수록 장학금의 규모와 지급률이 커지도록 설계돼 있다.

#취업률 90%레이저광정보공학 전공, 건축학과=청주대 레이저광정보공학 전공 학생들의 2010년 취업률은 90.3%. 거의 매년 9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100%도 달성했다. 2010년 개설 40주년을 맞은 건축학과는 89.5%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의 건축사 자격을 소지한 9명의 전임교수들이 학생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군사학과, 보건의료대학 주목=청주대의 국제화 능력은 학생들의 장밋빛 미래를 보장하는 유망학과의 신설과 설치로 이어졌다. 2011년부터 신설된 군사학과는 학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며, 졸업생 전원이 학군사관 또는 학사사관 과정을 통해 육군 소위로 임관된다. 장기 복무를 선택할 경우 국내외 석·박사학위 취득의 기회도 주어진다. 2009년 간호학과와 치위생학과를 신설하고, 2010년 방사선학과와 의료경영학과를 설치한 데 이어 2011년 물리치료학과와 스포츠의학과를 더해 신설될 예정인 보건의료대학도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의 병원에서도 각광을 받는 보건의료 전문 인력, 국가의 의료산업을 국제화시킬 수 있는 의료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청주대의 계획에 전국의 수많은 우수 인재들이 호응하고 있다.

#교육구국의 기치 아래 민족의 얼을 빛낸 대학=청주대학교는 1924년 출범한 청석학원을 모태로 설립된 순수 민족대학이다. 설립자는 김원근(金元根·1886~1965)·김영근(金永根·1888~1976) 형제이다. 두 분은 일제치하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피와 땀으로 큰 재산을 모았으며, 이를 모두 인재양성 사업에 바친 육영 선각자이다. 두 분은 일제치하에서 우리나라가 독립을 하려면 민족의 힘을 길러야 하고 그 힘은 교육에서 나온다는 '교육구국'의 신념으로 육영의 횃불을 들었다.

이 이념이 '교육입국' 정신으로 이어져 1924년 대성보통학교 설립으로 결실을 맺었다.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신설 4년제 대학교로서 청주대를 설립하게 된 배경이 됐다. 청석학원은 오늘날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7개교에 이르는 육영의 대전당이 됐다.

청주대학교는 이러한 설립자의 구국정신을 바탕으로 애국·근면·자립·봉사·준법의 교육지침을 세워 성실한 인간도를 닦고 '홍익인간' 이념을 구현, 민족문화 창달과 인류공영에 이바지해 가고 있다. 학교의 교육지침은 애국애족, 자립자활, 솔선준법, 성실근면, 사회봉사이다. 설립자의 이 같은 정신은 우암캠퍼스 곳곳에서 살아 숨쉬며 모든 청주대학교 학생들에게 삶의 교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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