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치료기술' 아시아 최우수
'복강경 치료기술' 아시아 최우수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8.31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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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최인석·이상억 교수

아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필립 뮤레상
국내서 첫 영예…  의료 수준 향상 기여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 외과 최인석·이상억 교수팀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1년 제10차 아시아태평양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에서 최우수 비디오상인 '필립 뮤레 상'을 수상했다.

이번 비디오상수상은 한국의 외과의사 중 처음이다.

최우수 비디오상은 아시아태평양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에 제출된 세계 각국 외과 의사들의 여러 수술비디오 중 수술기법의 난이도나 치료효과 및 학술적 가치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수백여편이 제출된 내용 중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의사 등 7개의 연제가 1차로 선정돼 최종심사결과 건양대병원 외과팀이 선정된 것이다.

최우수 비디오상으로 선정된 건양대병원 외과팀은 '대동맥에 인접한 후복막 종양의 복강경 치료'에 관한 것이었다.

후복막 종양은 대동맥 등 주요 혈관이 위치해 있고, 위치상 복강경으로 쉽게 접근할 수 없어 대부분 개복수술로 진행해 왔다.

하지만 최소침습수술법인 복강경수술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유용하다는 결과를 담은 내용으로, 복강경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한 건양대병원 외과팀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상하게 된 것이다.

건양대병원 복강경수술센터장 최인석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한국의 의료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환자치료를 위해 더 많은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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