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도 감동시킨 '우유천사'
복지부 장관도 감동시킨 '우유천사'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1.08.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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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해열 건국우유 진천대리점 소장
소외층 107가구에 주5회 무료 제공

쌀·간식 등도 지원 … 이웃사랑 훈훈

"엄해열님이 베푼 사랑과 나눔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희망과 용기가 될 것입니다."

이는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이 건국유업·건국햄 진천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엄해열 소장(55·사진)에게 보낸 감사의 서한문 내용이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엄 소장은 평소에도 근면 성실히 본업에 충실하면서 어려운 대리점 경영에도 불구하고 우유가 꼭 필요한 가정을 선정하여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총 107가구의 가족들에게 직접 또는 배달사원을 통하여 500ml 주 5회 우유 무료급식을 제공해 오고 있다.

물론 무료배달을 하기까지 배달사원들의 원성도 있었으나 묵묵히 선행을 실천하는 엄 소장의 모습을 지켜봐 온 배달사원들도 이젠 공감하고 적극 도와주고 있다.

엄 소장은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진천군 진천읍의 사랑의 쌀독에도 매월 쌀 20kg씩 후원해 오고 있고, 지난 6월 8일 2011년 드림스타트 사업설명회 및 업무(후원) 협약식을 통해 진천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에도 정기적으로 프로그램 참여아동에 대한 우유와 빵 등 간식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진수희 장관이 지난 12일 편지를 보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다.

엄해열 소장은 "최근 들어 다소 우유대리점 경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영양우유를 필요로 하는 불우한 이웃들이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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