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대권도전 기정사실화"
"고건, 대권도전 기정사실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9 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영근 의원,
열린우리당 내 ‘친 고건’ 세력의 대표주자격인 열린우리당 안영근 의원이 고건 전 총리의 대권 도전을 기정사실화 했다.

안 의원은 8일 (주) 라디오 인천 SUNNY FM의 ‘굿모닝 인천’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건 전 총리가 출마하는 것으로 봐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사실상 그렇게 봐도 될 것”이라며 “고 전 총리, 열린우리당, 민주당이 통합한 후 (고 전 총리가) 단독 추대 형식이 아닌 경선을 통해 대권 후보로 확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근태 전 최고의원이 열린우리당 임시 대표를 맡는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한 안의원은 “가뜩이나 좌파 성격으로 비춰진 우리당에 김근태 대표는 더욱 이러한 이미지를 고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는 선거 참패의 공동 책임이 있는 김 최고위원이 임시대표를 맡을 자격이 없다고 보지만 궁여지책으로 어쩔 수 없이 (김 최고위원이) 당 대표를 맡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고건 전 총리가 이끄는 ‘희망연대’에 대해서는 “7∼8개월 전부터 함께 조직 구성 작업을 해왔다”며 “고 전 총리와 희망연대는 실용주의 노선, 즉 국민들에게 보편적 이익을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정책으로 받아들여 실천하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건 전 총리를 중심으로 ‘희망연대’라는 비정치인 중심의 모임을 만들어서 실용주의, 국민을 위한 정책, 경제 우선 정책 등에 대한 내용을 국민들께 보여주면서 통합을 이루어 나가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 “정계 개편은 한마디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이라며 “통합과정에서 외부 인사들이 함께 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고 전 총리가 중심축으로 작용해야 한다.

”고 말했다.

고 전 총리의 인기가 높은데 대해서는 “다른 대권 주자들은 대부분 정당 조직을 가지고 있지만 고 전 총리는 현재로서는 자체 조직이 없고 이런 상태에서 대권 주자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거품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거품을 시멘트처럼 단단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이며 이렇게 되면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고 제대로 못하면 거품으로 남는다”고 강조했다.

안의원은 특히 “(고 전 총리는) 오래된 경륜, 안정감, 청렴의 3가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국가 지도자, 대통령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