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홍남항 경제협력 활용계획"
北 "홍남항 경제협력 활용계획"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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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안의 흥남항을 남북 경협에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중앙일보가 8일 보도했다.

북한 내각의 육해운성 차선모(56) 해운 담당 국장은 지난달 12일 북한 경제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방북한 중앙일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협력과 관련해) 우리는 서해안에서 하나, 동해안에서 하나의 항구를 우선시한다"며 "서해안은 남포, 동해안에선 흥남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고위 당국자가 남북 교류를 위해 흥남항 개방 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부터 인천항과 남포항 간의 정기 항로 외에 흥남항을 추가로 남북 경협을 위한 기지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차 국장은 "청진이나 나진은 중국이나 러시아 물동량을 나르는 데 필요한 곳"이라며 "북남 해운 협력을 위해 흥남을 현대화의 우선 대상으로 꼽고 있고, 다른 곳도 현대화하고자 한다"고 말해 흥남항 현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소문으로 떠돌던 북한.중국 간 나진.청진항 투자 협상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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