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진 마다 … 바람이 분다
사진 사진 마다 … 바람이 분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8.21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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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작가 '바람' 주제 두번째 개인전 … 26~30일 청주예술의 전당서
"빛으로 베낀 그림 자연의 유혹. 내 방식대로 내 생각을 담은 영원한 앵글의 향기를 모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땀방울을 식혀주는 바람! 그 바람으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자연에 앵글을 맞춰온 김경호 사진작가가 '자연의 유혹' 두 번째 시리즈로 '바람'을 주제로 한 개인전을 청주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26일부터 30일까지 연다.

사진작품집 발간과 함께 두 번째 개인전을 갖는 김 작가는 "다가가지 않으면 다가 설 수 없다"는 철학으로 사진예술을 고집해 왔다. 지난 2008년 '자연의 유혹 -빛'으로 첫 개인전을 가진 김 작가는 자연에 대한 작가의 시선과 더불어 독특한 촬영기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 작품 역시 자연에서 보고 느낀 바람의 형상을 앵글에 담아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외감을 동시에 보여준다. '바람'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작품들은 촬영현장에서 순간순간마다 불어오고 스쳐지나가는 얼굴 없는 바람이다.

또한 대자연과 서로 소통하며 공존하는 순수한 자연의 섭리를 카메라의 앵글 속에서 바람의 몸짓을 보고 삶의 작은 진리인 배려의 소통을 느끼고 배운다.

"바람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갈대의 부러지지 않는 배려의 소통이란 의미를 손톱만큼 느낀 것이 내 인생에서 얻은 큰 삶의 소득이며, 나를 성숙시킨 스승이었습니다. 필요로 하는 것에 필요한 만큼 필요하게 해주는 것이란 것을 배웠습니다. 바람이 불면 조금은 귀찮고 힘들어도 바람이 지나갈 수 있도록 허리 굽혀 흔들려주는 지혜로운 배려의 몸짓! 그렇게 대자연 속에서 서로 공존하는 진리를 카메라 앵글 속에서 보았습니다."

자연에서 만난 바람에서 자연의 섭리를 몸으로 느낀 작가는 인생을 배우는 시간이었음을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전시 작품은 대형작품 40여점으로 전시현장에서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페어형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경호 사진작가는 충북도 사진대전 초대작가로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장, 청주E.V 포토회, 충북불교사진회, 보은사우회. 청주H.P.L사진회(지도)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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