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 윤병화 <세경대학 박물관큐레이터과 교수>
  • 승인 2011.08.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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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의 한가운데
과학은 일정한 대상을 관찰하여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가정 혹은 가설을 찾는 학문이다.

다양한 현상에 내재되어 있는 절대적인 진리를 발견하고자 연구하는 과정 속에서 물질적인 풍요와 생활의 편리함이 나타나게 된다.

인류가 불을 사용하고 농사를 짓고 토기를 제작하기 시작한 선사시대부터 단순한 논리와 직관이지만 분명 꾸준한 탐구활동과 합리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 사고를 시작하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이론적 체계를 갖춘 과학은 마침내 문자의 발견으로 가속화되었다.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온 과학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대전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이다.

대전은 국립과학기술원과 대덕연구단지, KAIST가 존재하는 곳이며, 삼성, LG, 현대 등의 기술연구소가 밀집된 명실공히 과학도시이다. 이러한 과학 도시에 걸맞은 문화시설인 국립중앙과학관은 1990년 10월에 개관하여 과학기술 자료의 수집, 연구, 보존, 전시 및 과학교육 육성사업의 시행을 통한 지식보급과 생활 과학화의 촉진, 그리고 국가연구개발성 및 과학기술정책의 홍보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상설전시관, 특별전시관, 우주체험관, 생물탐구관, 첨단과학관, 창의나래관, 천체관, 사이언스홀, 옥외전시장 등의 전시 및 교육시설과 식당 및 기타 부대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상설전시관은 전통과학박물관과 현대과학센터의 역할을 복합 수행하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의 과학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우주에서 인간까지', '한국의 자연사', '한국과학기술사', '기초과학', '산업기술' 등의 5개 분야별로 전시되어 있다. 또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과학을 주제로 한 전국과학전람회,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 과학캠프, 과학문화재탐방, 창의과학교실, 자연탐험단, 자연사연구회, 전통과학대학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거대화, 조직화, 대량생산의 초기 산업사회의 특징과 기능화, 자동화, 정보화의 후기 산업사회의 특징이 혼재된 첨단과학의 시대이다.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과학자들은 과학기술을 개발하였고, 이로 인하여 인류의 총체적인 생활은 향상되었다.

이처럼 우리의 삶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과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하여 국립중앙과학관을 방문하여 기초과학부터 응용과학까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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