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스님 가르침은 꺼지지않는 등불"
"큰스님 가르침은 꺼지지않는 등불"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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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주사 범추 스님 영결식 봉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유치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한 범추 스님의 영결식이 7일 청주 풍주사에서 청주·청원불교연합회장으로 봉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명종 5타를 시작으로 법주사 회주 혜정스님의 법어, 청주보현사 원봉 주지스님의 추도사에 이어 이원종 충북지사와 옥천성당 곽동철 신부, 공군사관학교 허갑원 법사 등의 조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에선 추모입정을 통해 “평화롭게 살아가야 한다.

부처님 말씀 듣고 평화롭게 살아야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불교의 말씀은 버릴 게 하나 없어 팔정도도 말고 오계만 지켜도 불행은 없으니 평화롭게 살라”는 범추스님의 육성법어와 함께 “지역 불교계와 사회에 드리운 공덕이 고령산을 덮고도 남겠기에 큰스님 가신 길이 너무 크며 스님이 보여주신 화합과 상생의 가르침은 지역의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될 것이다”는 청주·청원불교연합회 각의스님의 영결사가 이어졌다.

또한 범추스님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공동대표로 활동하며 특별한 인연을 맺은 옥천성당 곽동철 신부는 조사를 통해 “보통의 성직자들이 외면하고 피하고자 하는 사회참여의 길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곧은 성품의 소유자였고, 소외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언제라도 다가와 힘을 보태셨다”며 “스님의 큰 뜻과 아름다운 삶의 모습은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 살고자 하는 후세대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정우택 충북지사 당선자와 한범덕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남상우 청주시장 당선자 등 신도 10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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