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국민중심당은 역사의 죄인'
이인제 '국민중심당은 역사의 죄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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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의원(국민중심당·논산계룡금산)이 7월 임시전당 대회를 앞두고 ‘내가 속한 국민중심당은 역사의 죄인이 되어버렸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희망의 푸른 물결’이란 제목의 서한을 통해 이 의원은 “이번 5· 31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집권세력에 대해 냉혹한 심판을 내렸다”며 “이점에서 내가 속한 국민중심당은 역사의 죄인이 되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국민중심당”이었지만, “돌아온 것은 국민의 차가운 외면 뿐이다”라며, “나를 비롯한 지도부의 잘못이며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당원과 당의 이름으로 선거에 나간 후보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었다”며 “모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를 민심의 태풍이 쓸고 간 공간에서 절박한 고뇌에 빠져 있다”며 “국민의 기대와 당원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당을 참담한 패배로 이끈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 어떻게 책임을 다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하고 “나의 운명도, 당의 운명도, 모두 민심의 바다에 맡겨야 한다”고 호소했다.

심대평 대표와 이인제 의원의 되돌릴수도, 움직일수도, 멈출수도없는 그들의 행보를 도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대전 장영래기자j561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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