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봉사자 아름다운 동행'
장애여성·봉사자 아름다운 동행'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8.16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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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성장애인연대 새달 휠체어 국토대장정
인식전환·자존감 회복 목표 … 25일까지 접수

몸이 불편한 여성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국토순례에 나선다.

충북 여성장애인연대 부설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는 '꽃피는 봄이 오면 , 우리는 걷는다!'란 주제로 오는 9월 여성장애인들의 국토순례 탐방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여성장애인 국토순례는 중증장애여성과 비장애인이 동행하는 휠체어 국토대장정으로 자연을 체험하는 시간이다.

이 행사는 어려운 역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는 중증장애여성들의 실천 모습을 통해 그들의 자존감 회복은 물론, 지역 시민들에게 장애인식을 새롭게 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비장애인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장애인들과 함께 국토순례에 나서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에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에서는 휠체어(전동, 수동)를 이용하는 여성장애인과 장애 당사자의 손과 발이 되어줄 자원봉사자(남·여)를 25일까지 모집한다.

국토순례기간은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2박 3일로 개최된다. 순례 구간은 첫째날은 청주시 지북 사거리~미원 거북이 학교, 둘째날은 거북이 학교~괴산 청천 청소년 수련원, 마지막 셋째날은 청천 청소년 수련원~자연학습원까지다.

권용선 여성장애인 어울림센터 사무국장은 "꽃피는 봄이 오면은 장애인들의 삶에도 차별과 억압이 없는 날을 뜻하고, '우리는 걷는다'는 비록 다리로 걷는 것은 아니지만 다리와 같은 휠체어를 이용해 걷는다는 것을 뜻한다"며 "보호자 없이는 몸을 옮기기 어려운 여성장애인들이 자신의 다리와 같은 전동(수동)휠체어를 타고 국토순례를 함으로써 성취감과 자신감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043-224-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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