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사재 출연 복지법인 설립
현대百그룹, 사재 출연 복지법인 설립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8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7일 오너인 정지선 부회장이 7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IT전문 계열사 ㈜HDSI를 청산해 사회복지법인((가칭)현대백화점복지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HDSI는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의 전산시스템 통합과 관리를 담당해 온 IT전문기업으로 지난 2002년 자본금 10억원으로 설립돼 지난해 매출 245억원, 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경청호대사장은 “정지선 부회장이 ㈜HDSI 전체 지분 중 70%를 갖고 있고, 매출 대부분이 현대백화점그룹 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HDSI 운영 자체가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HDSI 투자원금을 포함한 청산소득 약 50억원 전액을 설립 예정인 ‘현대백화점복지재단’에 출연한다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복지재단’은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재단설립 허가 신청절차를 밟고 있으며, 약 100억원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지선 부회장 이외에 주요 출연자는 정몽근 회장(20억원), ㈜현대쇼핑(20억원), ㈜현대홈쇼핑(10억원) 등이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