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KTX-II, 기술.가격 '2940억' 계약
한국형 KTX-II, 기술.가격 '2940억' 계약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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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협상을 벌여왔던 ‘한국형 고속열차(KTX-II)’의 기술·가격협상이 계약금액 2940억원으로 최종 마무리됐다.

7일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일 신규 고속철도차량(총 10편성·100량) 도입을 위한 입찰 심사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로템과 약 6개월에 걸친 협상결과 이같이 결정됐다.

이 금액은 지금까지 한국철도공사가 발주했던 단일차량 구매사업 중 최대규모의 계약이다.

이번에 신규도입할 한국형 KTX-Ⅱ는 300Km/h의 주행속도로 오는 2009년에 호남선용 6편성과 2010년 전라선용 4편성이 추가로 투입, 운행될 예정이다.

철도공사는 고객들의 민원 대상이었던 기존 KTX 차량의 역방향 좌석과 관련, 이 차량은 모든 의자가 순방향으로 설계돼 있을 뿐만 아니라 회전이 자유로워 가족단위 여행객의 단체여행에도 적격이라고 밝혔다.

특히 객차는 알루미늄 차체로 제작됐으며, 소음차단을 강화, 터널 내 객실소음 저감과 기술방식이 단순한 유도전동기를 채택해 고장발생률을 최소화시켰다.

또한 현재 새마을호에서 운행 중인 장대열차(8량씩 16량을 한번에 복합운행)방식도 가능하며 이 밖에 가족동반실·무선인터넷 설비·위성방송 수신장치 등도 고루 갖춰 고객 편리성을 최대한 배려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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