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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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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선택 시점이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사태 해결을 위한 충북도 노사정위원회 특별위원회인 중재위원회가 노사 중재 대화를 재개함에 따라 사태 해결에 기대가 되고 있다.

중재위원회가 평화적 사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보임에 따라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도 그같은 노력을 믿고 평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21일만에 고압 송전탑 고공농성을 풀었다.

이들은 “이제는 회사가 결단할 시기”라고 주장하면서 “지역의 최대 현안인 하이닉스-매그나칩 사태 해결을 위해 지역의 정·관계 인사들이 힘을 모아 조속히 사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 안정과 도민 화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하이닉스-매그나칩 사태 해결을 위한 충북도 노사정위 중재위원회의가 7일 오후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하이닉스 사측 관계자와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조합원 대표, 중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노조측이 원직복직을 우선시하고 있는 반면 사측에서는 여전히 위로금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종전의 상황에서 크게 진전된 사항은 없다는 소식이다.

그럼에도 사내하청 노동자 당사자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이 이번 대화 재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왜냐하면 이제는 노사가 갈 수 있는 끝자락에 다다라 어떤 결정이든 할 수 밖에 없는, 마지막 선택을 해야하는 시점인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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