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OK" 여고생 > 남고생
"국제결혼 OK" 여고생 > 남고생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8.02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고교생 결혼관 조사결과… "독신으로 살겠다"도 女 > 男
충북도내 고교생들의 결혼관을 조사한 결과 여고생이 남고생들보다 훨씬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남학생의 40%(279명), 여학생의 52%(349명)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외국인도 괜찮다고 응답해 여고생들이 남고생보다 국제결혼에 대해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국제결혼에 부정적인 학생들은 '문화가 달라 싫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로 답했다.

결혼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83%가 결혼하겠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독신으로 살겠다에는 남학생 37명(남학생의 5%)인 반면, 여학생 57명(여학생의 8%)이 응답했다.

결혼 후 맞벌이에 대해선 남학생의 41%(282명), 여학생의 57%(385명)가 맞벌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남학생의 43%인 296명, 여학생의 53%인 362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자녀에 대해선 고교생 10명 중 7명이 결혼하면 두 명의 자녀를 낳고 싶다고 응답했다.

결혼 후 자신의 부모나 배우자의 부모를 모시며 함께 살 생각이 있는가라고 물었을 때 남학생의 52%(360명), 여학생의 46%(314명)가 모시고 살겠다고 응답했다.

하나, 남학생의 12%(85명), 여학생의 30%(200명)는 모시고 살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남학생의 32%(218명), 여학생의 17%(114명)는 배우자 뜻에 따르겠다고 답해 남성들의 변화된 인식을 보여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결혼에 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남학생들이 여학생보다 전통적인 결혼관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20일부터 25일까지 도내 고교생 1369명(남학생 692명, 여학생 677명)에게 결혼관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