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않는 이유 '의지부족'
모유수유 않는 이유 '의지부족'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8.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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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모유수유율 49%… "정부 관심·지원 필요"
산후조리원에서 모유수유를 실천하는 데 가장 큰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

산모의 모유수유 의지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세계모유수유주간(8월1~7일)을 맞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박동은)는 한국산후조리업협회(회장 신필향)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다.

이번 조사는 전국 산후조리원 340개소를 대상으로 우편설문조사와 전화설문조사로 실시됐다. 이 가운데 설문조사에 응답한 산후조리원은 128개소다.

1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산후조리원 퇴소 시점의 완전 모유수유율이 약 49%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에서 모유수유를 실천하는 데 주된 어려운 점으로는 '산모의 모유수유 의지부족'이 7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병원에서의 분유수유'(45.1%), '출산 직후 병원에서 모유수유 방법에 대한 도움을 받지 못함'(41.8%) 등의 순이었다.

산모가 모유수유를 하는 데 가장 어려워하는 점은 '젖양 부족'(72.8%)과 '아기가 아프거나 잘 빨지 못해서'(63.0%) 등의 이유가 컸다. '산모가 아프거나 함몰유두 등'(57.6%), '산모의 수면부족과 피로'(50%) 등의 의견도 있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출산 후 모유수유 권장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산후조리원에서의 모유수유 권장에 좀 더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후조리원 시설장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교육 지원, 일정 규모 이상의 산후조리원에 모유수유 전문가 상주 등의 제도를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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