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건강 지키는 '허준의 후예들'
농촌 건강 지키는 '허준의 후예들'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1.07.27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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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한의학과 '청의회'
보은 산외면서 한방진료봉사

침·뜸 등 시술… 건강 강좌도

원광대 한의학과 대전·충청 출신 모임인 '청의회(회장 정성현)' 소속 학생 30명이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충북 보은군 산외면을 찾아 무료 한방진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학생들은 산외면사무소 주민자치센터 임시진료소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침, 뜸, 한약 처방 등을 시술하고 건강강좌도 함께 펼치고 있다.

해마다 여름방학이 되면 고향 산골 마을을 찾아 무료 한방진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청의회 회원들은 지난 10여년간 보은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3년간은 산외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무료 한방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무릎관절 치료를 받은 최선옥씨(55·산외면 아시리)는 "오랜 농사일로 온몸이 쑤시고 아팠는데, 침을 맞고 뜸을 뜨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아 고맙기 그지없다"며 "아파도 쉽게 병원에 갈 수 없는 농촌 주민들을 위해 무료 한방진료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나선 정성현 회장은 "의료혜택이 취약한 농촌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나섰다"며 "어르신들이 의료시술을 통해 몸상태가 한결 좋아진 모습을 보니 이번 활동에 참여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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