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남궁원 첫 안방극장 나들이
원로배우 남궁원 첫 안방극장 나들이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7.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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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주말극 '여인의 향기' 출연
데뷔 52년만… "초심으로 돌아갈 것

영화배우 남궁원(77·홍경일·사진)이 52년 만에 처음으로 TV드라마에 출연한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TV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에서 서효림(26)의 아버지인 J그룹 '임중희 회장'을 연기한다.

1959년 '독립협회와 청년 이승만'으로 데뷔한 이후 3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지만, 드라마는 처음이다.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남궁원 특유의 위엄 있고 품격 있는 분위기가 임 회장이라는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져 캐스팅했다"며 "극중 존재 자체 만으로도 좌중을 압도하는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임 회장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궁원은 "'여인의 향기'가 좋은 작품이기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고, 아직 연기에 대한 열정이 풍부한 만큼 건재하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다"며 "TV를 통해 비춰지는 내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다"고 기대했다.

또 "젊은 배우들과 연기할 생각에 설렘 반 두려움 반이다. 초심으로 돌아간 신인처럼 연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스토리에 따르면, 남궁원의 아들인 홍정욱 의원(41)은 아버지의 드라마 데뷔를 걱정스러워하다 지금은 성원하고 있다.

'여인이 향기'는 암 말기 시한부 삶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여직원 '연재'(김선아)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지욱'(이동욱)이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신기생뎐' 후속으로 23일 오후 9시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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