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열심히? 계획적… 꼼꼼히…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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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7.14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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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위한 여름방학 공략법
학생부 평균 등급 파악 … 지원대학 결정 후 맞춤형 학습

무리한 학습량 되레 실패 요인 … 부족 영역 보완 힘써야

오는 11월10일 시행되는 대학입학수능시험이 117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름방학을 앞둔 고3 수험생에게 방학은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만큼 수준에 맞는 학습량 조절과 부족한 영역 보완이 중요하다. 9월부터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능 문제 풀이와 수시 지원 등으로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상위권 도약을 할 수 있는 여름방학 공략법을 청주교연학원 이종석 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라

대부분의 수험생이 입시에 실패하는 원인 중 하나는, 자신의 위치는 모른 채 무리한 목표를 세워 학습하는 것이다. 자신의 위치를 가장 잘 파악하려면 학생부의 주요 교과 즉,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사회교과, 자연계열은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의 평균 등급을 보면 개략적인 위치를 알 수 있다. 또, 수능에서는 각 영역의 백분위를 통해 판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지난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의외로 쉽게 출제되었기에 자신의 등급과 백분위를 조금은 하향 평가하는 것이 유리하다.

◇ 지원 가능한 대학 결정 후 맞춤형 학습

자신의 위치를 알았다면 우선 지원 가능한 목표 대학을 3~4개 선택하고, 학습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운다.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중위권 수험생 대부분은 무리한 선행학습을 하는데 이는 득보다 실이 더 많다. 선행학습보다 복습 비율을 높여야 한다. 지난 모의고사에서 실수했던 영역별 부족 단원을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 구체적·규칙적인 학습 계획을 수립하라

수험생이 계획을 수립하지만 일반적이고 단편적으로 만들지 말고, 구체적이고 규칙적이어야 한다. 반드시 끝내야 할 영역·단원, 집중공략 단원 등을 정하고 공부 시간과 종료 시점까지 구체적으로 설정해 실천하도록 세워야 한다. 자세한 내용의 미니 노트를 만들어 평소 손에 들고 다니는 습관을 갖자.

◇ 수능까지 집중하라

여름방학 기간 전부를 수시 지원을 위해 집중해서는 안 되며, 수시에서 끝내려는 성급한 마음에 여름방학 내내 논술만 준비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수시에서는 수능최저 등급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으며, 수시에 올인할 경우 반대로 수능을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수험생이라면 마지막 수능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영역별 공략법

언어영역 중 문학의 경우, 수능에서 출제 가능성이 큰 문제유형을 익히고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야 한다. 모든 문학작품을 암기할 필요는 없다. 단, 고전시가의 주요 작품은 반드시 알고 넘어가자. 비문학의 경우 기존에 출제됐던 지문은 다시 출제되지 않으므로 기출문제를 분석하기보다 지문을 충실히 읽고 원리에 맞게 해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수리영역은, 올해 가장 많은 변화가 있고 매년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방학기간은 수리의 기본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특히, 인문계열은 새로 추가된 미적부분을 다시 한 번 차근차근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출문제나 문제풀이에 집중하지 말고, 취약한 단원을 골라 개념과 원리, 정의를 확실히 짚고 기출문제 등을 정리하며 문제풀이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자.

외국어 영역은, 기본적으로 듣기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하루에 단 10분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출제 빈도가 높은 어휘어법과 문법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독해는 많은 지문을 해결하기보다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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