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대 핏빛 로맨스가 온다
조선 최대 핏빛 로맨스가 온다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1.07.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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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수목극 '공주의 남자' 20일 첫선
박시후-문채원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조선시대 로미오와 줄리엣은 부진에 빠진 KBS 2TV 수목드라마를 살릴 수 있을까"

KBS 2TV가 모처럼 새 수목드라마에 사극을 배치하며 '제 2의 추노'를 꿈꾼다.

KBS측은 13일 오후 새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제작 어치브그룹디엔 KBS 미디어)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을 공개했다.

'공주의 남자'는 친조카 단종의 왕위를 빼앗아 군왕의 자리에 오르려했던 수양대군이 좌의정 김종서 등을 살해한 조선 시대의 대표 사건인 '계유정난'을 '관련자들의 2세'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특히, '공주의 남자'는 계유정난 후 원수가 되어버린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와 수양대군의 딸 세령 간의 운명적인 로맨스를 그릴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표방하고 있다.

이에 대해 KBS 드라마국 고영탁 국장은 "KBS는 두 채널에서 사극을 제작하고 있다. 1TV는 대하사극, 2TV는 퓨전사극을 각각 선보이고 있다"며 "'공주의 남자'는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에 휘말린 한 가족의 슬픈 사랑 이야기다. 심플하지만 슬프고 강렬한 이야기인만큼 이 이야기가 올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캐스팅도 눈여겨 볼만하다. 박시후는 '조선시대 로미오' 김승유 역에 캐스팅 돼 훈훈한 남성미를 뽐낼 예정이며, 문채원은 '조선시대 줄리엣'을 풋풋하고 상큼하게 표현한다.

또한, 홍수현은 조선 제일의 미색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고 화려한 외모를 지니며 문종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경혜공주' 역에, 송종호는 조선 최고의 지성 신숙주의 둘째 아들인 '신면' 역에 각각 캐스팅됐다.

이밖에 이순재, 김영철 등 연기파 중견 배우들도 합류한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로맨스 타운'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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