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대전 동구 중앙동사무소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맡고 있는 강영규씨(46·사진 左)와 김양현씨(75·사진 右) 모자이다.
이들 모자는 매일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폐품 및 폐지 등을 수거하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특히 지체장애인 어머니는 강씨가 출근하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또다시 이웃 동네를 돌면서 갖가지 폐지 등을 수거하고 있다.
이렇게 매일 같이 모은 폐품과 폐지 등을 팔은 수익금 전액은 소년소녀가장과 모자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 및 학비로 사용하고 있다.
강씨가 이처럼 어려운 이웃을 계속적으로 도울 수 있었던 것은 옆에서 항상 격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고 후원해 주고 있는 부인과 자녀들의 노력으로 가능했다.
부인과 자녀들은 매일 폐지와 폐품을 모으는 강씨 모자를 창피해 하지 않고 부인은 외출후 귀가할 때면 폐품이나 폐지를 들고 들어왔으며, 자녀들 역시 하교시 빈병 등을 수거해 왔다강영규씨는 “현재 후원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해 고등학교 졸업시까지 지속적으로 작은 정성을 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관심을 전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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