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정국악원 14일 '왕조의꿈 태평서곡'
대전연정국악원 14일 '왕조의꿈 태평서곡'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7.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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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궁중연례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개원30주년을 맞아 국립국악원과 함께 품격 높은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1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선보인다.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 정조 임금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축하하기 위해 화성에서 거행했던 궁중연회를 새로운 공연예술로 재구성한 공연이다. 200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예악(禮樂) 정신을 구현하고자 했던 정조의 효심과 문화적 자긍심을 궁중 연향의 무대화를 통해 되새겨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는 150여명의 단원들이 출연해 화려한 궁중무용과 장중한 음악으로 궁중복식, 궁중찬안(음식)과 채화까지, 그야말로 보고 듣고 느끼는 공감각의 세계가 눈앞에 화려하고 장엄하게 펼쳐진다.

공연은 '원행을묘정리의궤'를 참조했다. 10곡의 연주곡과 6종의 정재를 공연하도록 구성하되 의례와 주악의 어울림, 음악과 춤의 균형, 악기편성의 음색과 빠르기 등을 고려해 의례 진행에 따른 연주곡과 춤의 종류, 무대를 변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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