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북녀 로맨스' 안방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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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1.07.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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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월화극 '스파이명월' 11일 첫방
한예슬·에릭 주연… 판타지적 요소 관심

KBS 2TV의 새 월화극 '스파이 명월'이 올해 여름 로맨틱 코미디 열풍의 '화룡점정'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브라운관에는 MBC '최고의 사랑',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등 로맨틱 코미디 열풍이 불고 있다.

KBS 2TV '동안미녀'도 장나라와 최다니엘의 러브 스토리로 월화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KBS 2TV는 '동안미녀'의 후속작으로 액션, 첩보를 곁들인 로맨틱 코미디물 '스파이 명월'을 선보인다.

'환상의 커플'로 로맨틱 코미디 흥행력을 인정받은 한예슬과 아이돌 그룹 신화의 문정혁(에릭)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 '작전'에서 '사랑'으로 '판타지' 먹힐까?

'스파이명월'에는 로맨틱 코미디의 '판타지' 요소를 담고 있다. 북한의 한류단속요원 명월이 작전수행을 위해 한류스타와의 결혼을 치밀하게 준비해간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한류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대륙까지 닥쳤다지만, 남한에 침투한 북한 요원에게 "사인을 받아오라", "결혼해 북으로 데려오라"는 지령이 떨어질 만큼 북한에서도 한류열풍이 이어진다.

드라마 측은 "유일한 분단국에서 천안함,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얼어붙고 있는 최근, 북한의 한류단속요원과 남한 한류스타가 사랑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남북한 이질화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 꽃미녀 한예슬과 꽃미남 문정혁의 호흡, 어떨까?

한예슬은 발랄하고 상큼한 이미지로 CF,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으로는 최상의 이미지다.

게다가 한예슬은 지난 2006년 '환상의 커플'로 이미 로맨틱 코미디에서 성공을 맛본 적 있다.

1급 S라인 스파이이지만 동시에 호기심이 왕성한 발랄 캐릭터 명월을 연기하기에는 최적의 캐스팅일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예슬의 상대역 문정혁도 소집해제 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연예활동에 나서면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울러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변신하면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조연으로 연기력을 쌓아온 그가 '스파이 명월'에서 주연으로서 어느 정도의 연기력을 선보일지, 한예슬과의 호흡은 어느 정도일지 등이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여기에 최근 제대한 배우 이진욱도 '스파이 명월'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명월의 직속상관 최류 역을 맡은 이진욱은 명월을 지켜주고 싶어하는 '키다리 아저씨'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강우-명월 사이에서 긴장감을 조성할 예정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필수요소를 모두 갖춘 '스파이 명월'이 과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올 여름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파이 명월'은 오는 1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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