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방북...평양서 모내기
손학규 방북...평양서 모내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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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경기도지사가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했다.

경기도는 손 지사를 비롯한 남북 교류협력 대표단 100여 명이 지난 3일부터 2일간 북한을 방문, 평양서 남북공동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손 지사 등 대표단은 이 기간 도가 평양시 당곡리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북한농촌 현대화사업’ 현장도 방문했다.

아시아나항공 전세를 타고 지난 3일 오전 8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대표단은 북한민족화해협의회 정덕기 부회장 등 관계자들의 환대를 받았다.

이어 북측이 제공한 승용차(1대)와 버스(1대)에 나눠 타고 곧바로 평양시 강남군 당곡리로 이동, 2000여평의 논에 벼를 심었다.

대표단은 북한 주민 50여 명과 모내기를 실시했으며, 오찬도 함께 했다.

도는 지난해 3ha에 이어 올해는 100ha(30만평) 규모의 남북 공동벼농사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표단은 모내기 뒤 당곡리 소학교를 방문, ’북한농촌 현대화사업 3개년(2006∼2008년) 계획’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현장을 방문했다.

도는 △주택 59세대 보수와 100세대 신축 유치원 △소학교 각 1개소 보수 △탁아소, 중학교, 인민병원 각1개소 신축 △마을 안길 포장 공사 0.5km △식수용 지하수 1곳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농업 용배수로 40개소 설치 △농로 포장 공사 1.0km △도정공장 1개소 설치 △이앙기 500대 지원 △비닐하우스 육묘장 설치 3600평(27동) △농업용 지하수 1개소(관정) 개발 등도 추진중이다.

손 지사 “남북 벼농사 협력사업, 북한농촌 현대화사업은 실사구시의 원칙에 입각한 흥겨운 통일농사”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파주-개성 통일경제특구를 실현해 한반도 평화경영 기조를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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