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택 "버블세븐 걷어내자"...당권도전 시사
이규택 "버블세븐 걷어내자"...당권도전 시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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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규택 최고위원이 최근 압승으로 막을 내린 지방선거와 관련, “여기서 안주하지 말고 한나라당의 거품도 걷어내자”며 ‘버블세븐론(한나라당이 걷어낼 7가지 거품)’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4일 “지방선거를 통해 분명하게 국민들의 노 정권심판을 재확인했고, 이제 정권 재창출 준비를 위해 한나라당속에 잔재되어 있는 버블 세븐(Bubble Seven)을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며 △노무현 정권의 무능과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얻은 지지도에 대한 과신 △당의 단합을 저해하는 분파적 행동 등을 골자로 한 7가지 과제를 내놓았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한나라당이 국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정당으로 더 다가가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감싸 안아야 한다”면서 “국민들 마음속에 쌓인 노무현 정권에 대한 분노를 씻어줄 수 있도록 수권정당으로의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 4월 경기도지사 경선 출마의 뜻을 접는 결심을 하면서 한나라당의 2007년 정권교체라는 과업을 위해서는 자신을 버릴 줄 알아야 하고, 한나라당으로 똘똘 뭉쳐 대선필승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7월11일 전당대회가 과열되지 않고,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축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권도전’을 시사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당원과 국민들이 당이 어려울 때마다 궂은 일 마다않고 당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사람, 당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져온 사람, 노무현 정권과도 당당하게 맞서 싸워온 사람, 한나라당의 버블세븐을 해소할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따져보고 선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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