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청주시위원회는 지난 3일 오전 상근집행위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평가와 함께 내세웠던 정책공약들을 향후 실천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민주노동당 청주시위원회는 이번 선거는 진보정당의 가능성을 열어준 선거임과 동시에 아쉬움을 많이 남긴 선거였다고 자평하고 민주노동당이 제시한 정책공약을 생활정치 속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실현해 나가기 위한 과정이 숙제로 남는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별로 선전했지만 아쉽게 청주시의회진입에 실패한 민주노동당은 13.1%에 달하는 시민지지에 힘입어 제시했던 정책공약들이 반드시 시행될 수 있도록 청주시와 청주시의회를 압박하고 주문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들은 그동안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통해 공동주택지원정책을 청주시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었던 여세를 몰아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학교급식조례를 완성하고 교육경비보조금지원등 교육, 의료, 복지분야에 걸친 정책공약들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향후 ‘정책공약실천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한 청주시의 시정 및 시의회의 활동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