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에서 학과·학문 장벽 허문다
사랑방에서 학과·학문 장벽 허문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6.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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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인문과학연구소
10가지 주제 '인문학 사랑방' 문 활짝

강의 후 전공 측면서 분석·의견 교환

여름방학에 들어선 요즘 배재대학교 교수들이 인문학 사랑방을 통해 학과와 학문간 장벽 허물기에 나섰다.

대학 21세기관에 모인 10여명의 교수들은 중국학부 김상욱 교수의 '문화와 경제학'이라는 강의를 경청한 후 자신들의 전공 측면에서 이를 분석하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강의내용은 세계화와 지식경제의 발전으로 인해 문화산업이 경제사회발전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중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산업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예측이 발표됐다.

이에 대해 참석한 교수들은 현재 불고 있는 한류(韓流)의 문화산업으로 어떻게 연계시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처럼 대학 인문과학연구소(소장 임종보)가 마련한 '인문학 사랑방'을 통해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방학 중에 열리는 사랑방은 모두 10가지 주제다.

이미 '명차와 함께 떠나는 중국기행'(중국학부 백종인 교수)과 '도시·언어 그리고 문화'(영어영문학과 박윤기 교수), 'Body building Body shaping'(레저스포츠학과 김기탁 교수)이 사랑방 토론을 마쳤다.

7월에는 '옛 사람들의 한글 편지'(국문학과 백낙천 교수), 'IT기술을 활용한 인문학교육'(과학기술학부 박종대 교수), '일본의 국가브랜드 전략'(일본학과 강철구 교수), '한국의 아동기'(유아교육과 전홍주 교수), '지역사회 수여 전제의 문화영역과 내용'(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 심혜령 교수) 등이 열린다.

임종보 소장(프랑스문화학과 교수)은 "학과나 학문간 장벽을 허물고 학문융합 촉진을 위해 인문학 사랑방을 기획했다"며 "타 전공을 이해하고 자신의 학문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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