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를 잘 특징지어 주는 말이 아닌가 싶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적지않은 고민을 안고 있었다.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로 낙후된 보은군을 이끌어갈 최적임자가 누구냐는 것이었다.
세 후보가 나섰지만, 이 점에 확신을 가져다줄 후보를 찾기는 그리 쉽지않아 보였다.
결국 이향래 후보가 선택됐다.
군민들은 현 상태를 타파해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릴 군수를 바란 것으로 해석된다.
변화와 개혁을 추구한 것이다.
이 당선자는 이 점을 직시하고 막바로 경계해야 할 점이 있다.
선거와 관련된 사소한 연결고리를 우선 끊는 것이다.
그래도 낙후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보은군의 자존심을 살리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워 보이는 실정이다.
군수 당선까지는 혼자 힘만으로 된 것은 아니다.
정이 많은 한국사회에서 사소한 연계고리를 끊으라하면 지나친 말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는 당선자가 군민과 한 약속이기도 하다.
하지만 출범도 하기 전에 이 당선자와 특정지역 출신 인사들의 모임이 열렸다는 말이 흘러 나오고 있다.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긍정적 내용이었길 기대한다.
당선자가 일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풍토조성에 앞장서는 것도 주변 인사들의 진정한 예우와 협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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