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공항 간 수도권 전철 연장 노선의 직선화 관철을 위한 범천안시민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천안시는 29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시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지역별 이통장협의회장, 시민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청주공항 전철 직선 노선 유치 범시민 추진위 구성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추진위는 홍성현 충남학원연합회장(전 충남도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직선 노선 관철을 위한 결의문 채택과 함께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추진위는 결의문을 통해 "직선노선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수차례 약속한 것으로 시급히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전철 연장 노선을 놓고 충청권 지자체가 갈등을 빚고 있으므로 조속히 국토해양부가 주관해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회의에서 직선 노선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과 함께 충북 청원군과 연대한 직선 노선 관철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특히 이를 위해 다음달 중 청원군과 연대해 공동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양 지자체 간 시장 군수, 정치권 인사,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