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의존' 희토류 광맥 충주·홍천서 발견
'수입 의존' 희토류 광맥 충주·홍천서 발견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6.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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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전자제품 필수재료… 50년치 사용량 추정
반도체 등 전자제품 필수재료로 쓰이는 희토류가 국내에서 대거 발견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희토류를 포함한 희귀광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11곳을 발굴해 충주와 홍천에서 희토류가 섞인 광맥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희토류는 주기율표 제3족인 스칸듐, 이트륨과 원자번호 57~71의 15개 원소를 의미한다.

희토류는 중국이 현재 전 세계 생산량 97%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12만t 수준으로, 우리나라는 연간 3000t의 희토류를 수입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희귀광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11곳의 지질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충주와 홍천에서 각각 1100만, 1264만t 규모의 희토류가 섞인 광맥을 발견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두 지역에서 약 14만7500t(충주 7만1500t, 홍천 7만6000t)의 희토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원의 예측대로 희토류가 14만7500t이 생산된다면 약 50년간 희토류를 수입 없이 국내에서 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연구원은 2013년까지 충주와 홍천의 희토류 광맥의 깊이를 조사해 매장량을 산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1월 인도 국립제련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희토류의 순도를 높이고 개별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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