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시인으로 등단 소설과 산문 콩트집 등 다수의 책을 출간한 김 작가는 “그동안 연재해 왔던 작품들을 모으다 보니 5권을 동시에 출간하게 됐다”고 한다.
5권의 책 중 술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시집 ‘술나라’와 산문집 ‘술의 나라’를 펴낸 김 작가는 스무살부터 각 지방 전통 민속주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술에 관한 필력만큼이나 술에 일가견 있다는 김 작가는 그의 인생에 있어 술은 “술 자체의 물이 아니라 어떤 이상이요, 꿈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시집과 산문집엔 풋풋한 낭만과 함께 누룩처럼 곰삭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소설 ‘월드컵’은 축구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남북한 단일팀으로 출전한 대표팀이 월드컵 우승을 한다는 내용이다.
독일에서 개최되는 월드컵과 때를 같이한 이 작품은 분단의 역사를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가 하나가 되어가는 민족애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자전적에세이집 ‘부부’는 만남부터 살아온 지난 생활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진솔한 부부문인의 삶이 그대로 담겨 있다.
김 작가와 그의 아내 김애경씨는 부부작가로서 한국문인협회 회원과 계간 문예마을과 각종 문학단체에 함께 다니며 문학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김작가는 독일 월드컵 개막일인 9일 대전 교보문고에서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하며, 10일에는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팬 사인회를 갖는다.
/연숙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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