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방선거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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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일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으나 당선된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이 검찰과 경찰에 고발되거나 내·수사를 받고 있어 심각한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찰에 접수된 도내 선거사범은 모두 131건에 193명에 이르고 있다.

사안별로도 당락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금품, 향응제공이 46건에 88명에 이르고 있으며, 후보비방 17건 21명이나 된다.

또 인쇄물 배부가 8건에 10명, 사전선거운동도 22건에 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은 선거가 끝난 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불법선거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의 또하나의 오점으로 남아 못내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검·경의 선거후보자들의 선거 전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가 조금 더 빠르고 엄정하게 진행돼 수사를 종결한다면 부정한 방법을 동원한 자치단체장 혹은 지방의원 당선자들을 법에 따라 신속하게 퇴출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런 신속, 엄정 수사로 기초자치단체장 등 당선자 취임후 원활한 행정을 이뤄 도와 시·군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선시 될 것은 선거가 끝난 뒤 어떤 식으로 당선자들에 대한 모략이 아닌 공정한 정책선거라는 것을 구분해야 하며, 당선자들에게 찬사를 보낼 수 있는 깨끗한 선거였다는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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