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석 <클레오피부과 원장>

에어컨 멀리하고 손 씻기 생활화

결혼식은 평소에 자주 볼 수 없었던 동창들이나 친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또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에게 좀 더 예쁜 모습을 보이기 위한 날이기도 한데 이런 날 얼굴에 뾰루지나 여드름이라도 나게 되면 하루 종일 신경이 쓰이고 짜증나기 마련.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여드름, 확실하게 뿌리 뽑는 방법은 없는 걸까?

◇여드름 없는 피부미인 되기 첫 단계, 식습관 관리

기름진 음식은 피지 분지량을 증가시켜 모공의 각질이 두꺼워지게 해, 여드름 균의 증식이 활발해져 피부를 악화시킨다.

실제 연구 결과에서도 기름진 음식은 피부 트러블의 주범이라고 밝혀진 바 있다. 때문에 인스턴트 같은 기름진 음식 보다는 비타민C와 무기질 등 피부에 좋은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과일이나 채소 위주의 식단이 피부미인이 되는 지름길인 것!

여드름을 방지하는 대표 식품으로는 고추, 마늘이 있는데, 고추에 있는 캅사이신 성분은 피부에 탄력을 주고, 마늘은 항산화 작용이 있어 노화방지와 독소 제거에 탁월하다.

음식만 잘 챙겨 먹어도 여드름과 쉽게 작별하는 셈!

◇청결한 습관으로 여드름과 Bye Bye

여드름 없이 피부가 좋기로 소문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히터, 에어컨을 멀리하고 항상 청결한 습관을 유지한다고 한다. 이 청결한 습관이라는 건 어떤 것을 말하는 걸까?

기초 화장품을 바를 때나 습관적으로 손을 얼굴에 가져대는 경우가 많은데 얼굴을 만지기 전 손을 깨끗이 씻어 청결히 하는 것이 기본이다.

매일 밤 베고 자는 베개와 이불 역시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많기 때문에 이불을 얼굴 가까이에 붙이거나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깨끗하게 세탁한 수건을 베개에 올려놓고 잠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드름, 확실하게 제거하고 싶다면 선천적으로 모공이 넓거나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의 경우 아무리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져도 여드름에서 벗어나기 힘들 수 있다.

그럴 때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최근 여드름레이저, 피디티, 고바야시절연침, 필링등 복합요법을 이용한 여드름 치료가 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