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선거여진에서 탈피하자
빨리 선거여진에서 탈피하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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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가 끝났다.

결과는 예상한 대로 한나라당의 승리다.

승리도 그냥 승리가 아니고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압승을 했다.

열린우리당이 완패를 한 것이다.

먼저 정치권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보여준 표심을 정확히 알아야 할 것이다.

여·야 각당은 민의의 심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새롭게 출발을 해야 한다.

국민들은 이번 5·31지방선거가 대립과 갈등의 구태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는 시대를 가져오길 기대 했었다.

그러나 국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선거판은 말 그대로 과열, 혼탁 선거로 얼룩졌다.

금권 선거는 말할 것 없고 갖가지 유언비어 흑색 비방선전이 난무했다.

각 정당간 각 후보간 고소 고발이 그 어느 선거보다 2배 3배로 늘어났다.

지역간 이웃간 처남매부간, 장인 사위간에 겨루기도 했다.

이 모두가 정당공천제 기초의원 등 유급제 때문이란 비난이다.

참으로 선거 후유증이 걱정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선거로 흐트러진 민심을 빨리 추슬러야겠다.

그리고 해이된 공직기강도 빨리 바로 잡아야겠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다.

내적으로는 고유가 저환율 시대에서 경제를 회생시켜야 하고 비정규직 문제라든가 평택 미군기지 건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준비,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 응원 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고, 외적으로는 북핵 문제라든가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 문제 한일관계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한시바삐 준비하고 해결해야 할 국가진운이 걸려있는 일들도 산적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당부를 하는데 여·야는 국민 화합에 나서야 한다.

우선 열린우리당은 참패를 국민의 경고로 생각하고 그동안의 실정을 반성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오늘의 승리가 자신들이 잘해서 이겼다고 자만해서는 안된다.

여당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이번 선거에서의 민의가 무엇인가 살펴 국정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다음 선거에서 승리 하려면 꼭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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