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수곡2동사무소가 담장을 허물고 소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쉼터로 개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곡2동은 동사무소를 둘러싸고 있는 담장 350m를 철거, 영산홍 2000그루, 주목 20그루, 맥문동·옥잠화 등 야생화 12종 2000본과 둥근 소나무, 목련, 청단풍, 느티나무 등을 심어 사계절 동안 꽃과 푸르름을 즐길 수 있도록 소공원을 조성했다.

또한 정자와 의자를 설치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방송시설을 설치해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민들의 여가생활과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동사무소 앞과 화단주변에는 폐프라스틱 통을 활용해 화초고추, 천상의 나팔 등 꽃식물을 심어 주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광장을 주차장으로 조성해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정창순 동장은 “담장을 허물어 공원을 조성해 놓으니 주민들과 마음의 벽을 허물어 버린 것 같아 시원하다”면서 “주민들이 쉼터로 많이 이용하길 기대하며, 확장한 주차장도 개방해 수곡시장 활성화에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종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