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450리, 마음은 한걸음에
고향길 450리, 마음은 한걸음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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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 이정구씨, 서울에서 청양까지 도보여행
고희(古稀)를 맞은 노구로 서울에서 청양까지 450리(180km)를 걸어서 고향을 찾은 이가 있어 화제다.

청양군 장평면 지천리가 고향인 이정구씨(70·한국철도산업연구원장·사진)는 나이를 점점 먹어가면서 고향 생각이 더욱 애절하여 도보로 청양을 찾는 여행을 계획했다.

지난 16일 오전 9시 서울시 세종로 광화문 도로원표를 출발해 의왕, 오산, 천안, 아산, 예산까지 하루 평균 30km를 걸었으며 6일 만인 지난 30일 오후 5시 청양군청에 도착했다.

이씨는 도보여행 중에 발목 부상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고향을 찾았다.

한편, 이 자리에는 신창수 청양군수 권한대행, 정재권씨(70·청양문화원장)를 비롯한 친구,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무사 귀향을 축하했다.

/청양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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