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등급으로 대학합격 미리 본다
모의고사 등급으로 대학합격 미리 본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6.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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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수시모집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4년제 대학의 총모집인원은 38만2773명 가운데 수시모집은 전체 인원의 62.1%인 23만7640명을 선발한다. 올해 대입 전형에서 달라진 점은 지난해와 달리 정시처럼 결원을 선발해(미등록 충원합격기간 12월15일~19일) 수시 비중이 더욱 커진 것이다. 따라서 수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수시 모집은 대학마다 성적 반영 기준이 다르고, 전형에 따라 논술과 면접등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클 뿐 아니라, 지원 자격에 대한 제한 등 변수가 많아 당락을 예측하기 어렵다. 청주교연학원 이종석 원장을 통해 맞춤형 수시 지원 전략을 살펴봤다.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현실적인 지원 수준을 파악하라

대부분 학생들은 학생부 성적만 갖고 수시 지원을 고민한다. 학생부 위주의 수시 전형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수시와 정시 중 어디에 비중을 둘 것인가를 판단한 후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비교해 모의고사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으면 정시모집을 고려하고 수시모집은 소신상향 지원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저조하면 학생부 또는 논술의 비중이 큰 수시모집 준비에 비중을 두는 것이 좋다.

주요 대학의 학생부 위주 전형은,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요구해 전략적으로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또, 학생부 위주 전형은 경쟁률이 매우 높고, 합격선이 상당히 높다. 실제로 서울 소재 대학 학생부 중심 전형 합격자들의 내신 등급은 평균 2등급 이내로 상당히 우수하다. 학생부 중심 전형에 지원할 수험생들은 남아 있는 3학년 1학기 내신 관리가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전형 유형을 찾아라.

수시모집은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당락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학생부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판단한다. 하지만 교과 성적이 낮다고 수시 지원 자체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최근엔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되면서 학생부 중심 전형에서도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수상실적 및 봉사활동과 같은 비교과 활동이 비중 있게 평가되는 추세다. 따라서 지원을 고려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전형 요소 및 반영 비율 등에 대한 철저한 정보 수집이 중요하다.

수험생들은 전형 유형을 찾아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분석해 본인의 전형 요소별 장·단점을 파악해야 한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은 지원조차 할 수 없다.

수시 지원에 따른 기회비용을 따져 수험생들은 수시모집 지원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수능시험 준비 속에서 기본기를 익혀라.

논술고사나 면접은 대학별로 출제되는 문제의 성격, 반영 비중이 모두 달라 철저한 지원 계획이 필요하다.

특히 논술고사는 목표 대학의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지원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 논술고사도 기본적으로 교과과정에 바탕을 둔 시험으로 각 대학별 논술 모의고사를 응시하는 것이 좋다.

최근 각 대학의 논술고사 출제 경향을 보면, 교과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출제되는 문제들이 많다. 교과 중심의 논술고사는 같은 교과 중심의 수능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 언어영역은 논술해법의 핵심인 제시문 독해와 연결되고, 사회계열 교과는 인문계 논술의 주요 소재가 된다. 자연계는 수능시험과의 연계가 뚜렷하다.

수리영역과 논술고사는 수리·논리적인 사고를 측정한다는 입장에서 같은 시험이다. 수리영역의 평가요소는 계산력, 이해력, 추론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고, 논술고사는 논리적 글쓰기까지 요구하는 통합적으로 평가 요소를 측정하는 시험이다.

수학과 과학의 지식을 묻는 논술 문제는 수능의 수리영역과 과학탐구의 심화문항으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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