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역사전문채널인 히스토리채…
케이블TV 역사전문채널인 히스토리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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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역사전문채널인 히스토리채널은 배우 마릴린 먼로 탄생 80주년을 맞아 1일 오전 11시 ‘마릴린 먼로 특집-누가 마릴린 먼로를 죽였나’를 방송한다.

최고의 섹스 심벌로 불리던 마릴린 먼로는 그레이스 켈리의 우아함이나 오드리 헵번의 아름다움은 없었지만 관능적인 몸매와 눈빛만으로도 관객을 사로잡는 매력의 소유자였다.

그는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뜨거운 것이 좋아’ 등으로 배우로서는 큰 명성과 부를 얻었지만, 평생을 약물 중독과 정신분열에 시달리며 “나는 평생 단 한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불행한 삶을 살았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어머니의 사생아로 태어나 일찍이 버려진 후 고아원을 전전하다 16세 때 첫 결혼을 하지만 누드사진 모델로의 데뷔와 외도로 남편과 합의 이혼한다.

평탄치 못한 삶을 살았던 먼로는 1962년 8월 5일, 37세의 젊은 나이에 자신의 저택에서 숨을 거둔다.

당시 그는 알몸을 드러낸 채 빈 약병이 뒹구는 침대 위에서 전화 수화기를 꼭 쥔 채 숨져 있었다.

경찰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죽음으로 발표했으나 수많은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자살이 아닌 타살의 의혹이 짙어졌다.

먼로가 죽기 전에 남긴 메모가 경찰서로 넘어간 후 감쪽같이 없어지고 그의 시신을 검사했던 검시관이 1년 뒤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것. 또 존 F 케네디, 로버트 케네디와의 염문이 그의 죽음과 관계가 있다는 설도 끊임없이 불거져 나왔다.

히스토리채널은 ‘누가 마릴린 먼로를 죽였나’에 이어 먼로의 영화 같은 인생을 살다간 그의 인생을 다룬 영화 ‘블론드’(4부작)를 1일과 8일 오후 2시와 자정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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