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정우택후보 출생지 공세 가세
국민중심당, 정우택후보 출생지 공세 가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3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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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에 이어 국민중심당이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 출생지에 대한 공세에 가세하고 나섰다.

국민중심당 이규진 대변인은 30일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의 출생지는 부산인가! 진천인가!'라는 성명서를 내고 "정 후보가 자신의 출생지가 부산인지, 진천인지 충북도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중심당은 "정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서류에는 부산으로 기재해 놓고 진천을 출생지로 기재한 것은 무슨 이유인지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은 29일 정 후보의 출생지 논란 조작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한범덕 지사후보 선거사무소 김형근 대변인은 "정 후보는 불법자금 수수로 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적어도 세 차례의 거짓말을 해왔음이 밝혀진 바 있다"며 "이번의 출생지 조작은 도덕성에 치명적인 흠결일 뿐만 아니라 당선이 되더라도 당선 무효형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한 후보측은 정 후보가 출생지를 조작했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도 선관위에 고발했으며 선관위는 검찰에 사실여부를 가리기 위한 수사를 의뢰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정 후보측은 "모 언론 인터넷 광고 과정에서 출생지 게재요청을 받고 인터넷 담당자가 후보자나 상급 선거실무 책임자의 확인없이 잘못 송부했다"며 "실무자가 정 후보의 고향이 진천이라는 시중의 통념에 따라 인터넷 매체에 출생지를 진천으로 전달했을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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