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사회복지시설 기탁 나눔실천
장학금 사회복지시설 기탁 나눔실천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1.05.25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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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대원고 유훈일군
2009년부터 매년 2회씩 5회 전달

'빛솔봉사대' 대장 활동 봉사도 앞장

충주 대원고등학교(교장 전명식) 3학년에 재학 중인 유훈일군이 지난 24일 성적장학금을 중증 장애인시설인 '충주 나눔의 집'에 기탁했다.

유군은 2009년 1학년부터 연 2회씩 3년 동안 총 5회에 걸쳐 성적장학금을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하는 등 뛰어난 학업성적과 함께 기꺼이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학생을 정평이 나 있다.

유군은 우수한 성적으로 대원고를 선택해 입학한 후 교내 봉사동아리 '대원빛솔봉사대'에 대원으로 가입한 뒤 여가를 통한 취미가 봉사활동의 시작이 됐다.

현재 유군은 '대원빛솔봉사대' 대장으로 대원들과 함께 솔선해 농촌 봉사활동 및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9년 프뢰벨 전국학생자원봉사자대회, 2010년 충주시자원봉사자대회, 2009년과 2011년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한 휠체어 모형 만들기 대회 및 장애인 체험활동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유군은 특히 학업에도 열의를 다해 전체 1등을 유지하는가 하면 학교에서도 매우 모범적인 생활로 동료 친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유군은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빛솔봉사대 지도선생님과 처음 이곳에 왔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됐다며 이곳은 다른 봉사활동 장소보다도 학생들이 적응하기가 쉽지 않지만 장애인을 친구처럼 대할 수 있는 불편한 마음이 없으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담임교사는 "전통적 훌륭한 가풍을 중히 여기는 가정에서 자란 유 군은 다산 정약용, 이수광의 지봉유설과 같은 책을 보며 다른 학생들보다 독특한 역사의식이 몸에 배어 있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며 지금 이러한 모범적인 학생과 마지막 학년 담임이 돼 더 가깝게 생활하게 돼 마음이 흐뭇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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