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선거 투표
천안 선거 투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31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9세가 돼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 여대생이 새벽부터 투표소 앞에서 제일 먼저 '진'을 친 끝에 1등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
단국대 천안캠퍼스 공업화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이소영양(19.천안시성환읍성월리)은 31일 새벽 4시 40분 투표소인 성환읍사무소에 1등으로 도착, 80분간을 기다린 끝에 다른 경쟁자(?)를 물리치고 1등으로 투표.
이양은 “처음 하는 투표라서 그런지 가슴이 설레여 새벽잠을 이루지 못한채 투표소로 달려왔다”며 “처음인데다 1등으로 투표를 마쳐 평생 소중한 추억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몸이 불편하거나 여타 사정으로 투표장에 가기 힘들었던 이웃들을 위해 자신들의 차를 이용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토록 한 사람들이 있다.
천안시직산읍삼은2리 사과 과수원 주인 정명희씨(48 남)는 자신의 과수원에서 사과 접과일을 하고 있는 인부 15명이 새벽 일때문에 투표를 하지 못하고 농장에 온 사실을 알고는 오전 9시 자신의 차에 이들을 모두 태워 투표소에 데려간 뒤 투표를 하도록 도와줬다.
직산읍군동3리 이장 이화창씨도 몸이 불편해 제대로 걷지 못하는 14명의 마을 노인들을 직산초등학교 투표소에 자신의 차로 모셔가 투표를 마치도록 했다.
또 문성동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문희섭)는 이날 오전 95세인 김인술 할머니가 투표장에 갈수없다며 도움을 요청하자 긴급 지원 차량을 출동시켜 김 할머니가 무사히 투표를 마치고 귀가하도록 도와줬다.
목천읍지산리 이장 황연선씨(60)는 자신이 운전하는 35인승 버스를 이용, 노약자 등 마을 주민 30여명을 5km 떨어진 투표소에 태워 소중한 주권을 행사토록 지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