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지역일꾼 뽑기 동참"
"올바른 지역일꾼 뽑기 동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3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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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연대 , 투표참여 호소
5·31지방선거충북연대는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5·31일 지방선거에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꼭 행사해 주길 간곡하게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충북연대는 “우리 지역의 새로운 일꾼을 뽑는 ‘아름다운 날 - 5·31 지방선거 투표일’”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선거에 모두가 참여해 달라는 호소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구호와 선동이 아닌 이성적인 정책선거가 되어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즐겁게 참여하는 지역 축제와 같은 지방선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특히 ‘매니페스토’란 생소한 이름의 그러나 이미 우리의 선거문화 속에서 조금씩 자라고 있었던 정책선거운동이 펼쳐져 우리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역의 일꾼이 되고자 하는 정치인과 정당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지방선거 역시 중앙선거의 대리전, 전초전 양상으로 전개되어 ‘생활정치로서의 지방정치’의 실현이 요원했으며, 공천과 경선 과정의 잡음과 비리는 기초의회까지 정당공천이 확대된 만큼 커졌으며, 공천에 불복하여 탈당하거나 고발하는 사태가 재현되었고, 폭로전 양상 또한 그치지 않았습니다.

후보자들의 공약 또한 출마용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으며, 평소 지역을 위해 고민한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어, 유권자 여러분에게 크나 큰 실망감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연대는 “현행 선거제도와 선거법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한다”며 “많은 유권자들이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최소한의 내용도 인지하기 힘든 현재의 선거제도는 생활밀착형 지방선거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15년이 흘렀으며, 우리 사회는 점점 지방분권화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중앙선거와 똑같은 형태로 진행되어 마치 작은 중앙선거처럼 되어버린 현행 지방선거제도에 대해서 다 함께 고민하여 개선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후보자에 대한 시민단체의 평가는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된다면 제한사항을 두지 않는 쪽으로 개선되어야 하며, 그래야만 준비가 부족한 후보의 출마를 억제하고 유권자에게 명확한 후보평가 기준을 제시해 올바른 후보자가 당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충북연대는 유권자들에게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한다고 뭐가 달라겠나라는 생각을 하며, 정치에 대한 불신의 벽을 쌓고 있을 것입니다.

이는 구태를 반복한 정당과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겠지만, 그런 잘못을 고치는 것 또한 우리의 책임이자 권리입니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는 지방자치는 누가 대신 만들어주지 않으며,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 완성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우리는 유권자의 뜻을 외면하고 부정부패를 일삼고 지역의 발전을 저해시키는 지방정치인을 많이 봐야 했습니다.

이제는 그런 정치인을 유권자 여러분의 손으로 퇴출시켜야 합니다.

지방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투표를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한 방울이 물잔을 넘치게 하듯이, 유권자 여러분의 한 표가 물잔을 넘치게 하는 마지막 한 방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소중한 마음으로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여러분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4년 뒤 지금과 똑같은 후회를 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 하나부터’라는 생각으로 다 함께 투표에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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