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방송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 폐지
막말 방송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 폐지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1.05.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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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아나 비하발언 논란… KBS JOY "진심으로 사과"
지난 23일 투신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관련해, 송 아나운서와 임태훈의 스캔들을 여과 없이 다룬 KBS JOY '엔터테이너스 -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이 퇴출된다.

MC 성대현은 20일 방송된 '엔터테이너스성대현의 시크릿 가든 - 스타, 연인에 대한 집착'이라는 코너에서 송지선 아나운서의 사진을 가리키며 "임태훈이 2군 갔잖아. 피곤해서.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얼굴이 좋아"라며 "여자가 7살 많으면 남자를 데리고 논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이 코너에 패널로 참여한 조성희도 "두 사람 중 한 명은 사이코"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 영상은 송 아나운서가 지난 23일 투신자살 하면서 뒤늦게 알려지게 됐고,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경솔한 방송 태도와 언행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KBS JOY는 24일 홈페이지 공지 게시판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고 송지선 아나운서와 관련해 MC 성대현, 조성희 등의 부적절한 발언이 여과 없이 방송되어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KBS N은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 전면 교체, 해당 코너 폐지 및 MC 성대현 하차를 결정했다"며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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