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 보조기구의 개발보급 '앞장'
농작업 보조기구의 개발보급 '앞장'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3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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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작업 환경개선을 통한 농업인의 고충을 덜어주고 농부병을 예방하기 위한 농작업 보조기구의 개발보급에 나서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군농기센터는 지난 29일 농작업 환경개선 보조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과수전지, 전정과 적과용 뜀틀형 사다리를 개발·제작해 복숭아 연구회(회장 유일근)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시범 보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뜀틀형 사다리는 복숭아연구회 회원들이 그동안 과수농작업 과정의 불편과 애로사항에 대한 토론과 해결방안을 모색해 오다가 기존 농작업 사다리의 발판크기를 넓히고,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 가볍고 다루기 쉽게 만들었으며, 사방에서 4명 이상이 동시에 작업할 수 있게 개선함으로써 과수전지, 전정 등의 작업이 보다 편리하도록 제작한 것이다.

이런 뜀틀형 사다리는 농기센터와 복숭아연구회원들이 협력해 대당 55만원을 투입해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이번에 20개를 제작, 회원 중심으로 시범보급한 후 사용효과와 문제점 등을 분석해 반응이 좋을 경우 전농가에 확대 보급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복숭아연구회 유일근 회장은 “우리가 우리 몸에 맞는 농작업기구를 직접 제작해 이용함으로써 작업 능률을 높여 고품질 복숭아 생산은 물론, 100년 전통에 걸맞는 조치원복숭아의 명성을 드높여 가자”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작업 환경개선 보조구는 농작업자의 노동부담 경감과 농작업 피로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작업효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는 등 농업인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농작업 환경개선 보조구를 개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기 홍순황기자sony227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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