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국제광고제 샛별로 떠오르다
여대생 국제광고제 샛별로 떠오르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1.05.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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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김정은 양
'클리오 어워드' 대학생 한국팀 참여… 은 1·동상 2편 수상 쾌거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2011 클리오 국제 광고제(CLIO AWARDS)에서 단국대 김정은 양(20·영어과 2년·사진) 등 국내 5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한국 팀이 은상1편과 동상 2편을 차지했다.

김양은 부경대 오진식(4년)·한국사이버대 이동익(3년)·조민준 군(4년)과 동해대 임재희 양(3년) 등 5명으로 팀을 이뤄 인쇄광고 8편을 출품해 이 같은 쾌거를 이뤘다.

수상작은 미국 콜게이트사 치약 광고(은상), 소아비만센터와 도박중독에 대한 캠페인 광고(동상) 등이다. 시상식은 19일 미국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리며, 18일 미국길에 올랐다.

김양은 고3 때 팀원 중 한 명인 이동익 군과 학원 사제지간으로 알게 됐다. 당시 학원 강사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광고 공부를 하던 이동익 군은 학생들에게 흥미 유발을 위해 광고제 출품작을 선보였고,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함께 광고를 공부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김양은 2010 부산 국제광고제, 2011 영건국제광고제 파이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현재 팀에서 카피라이터와 세트 디자인을 맡고 있다.

또 학업과 광고제 준비, 아르바이트까지 함께하며, 대학 입학 후 지금까지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본 적이 없을 정도. 김양은 영어가 전공이지만 학업과 광고 공부를 병행하며, 졸업 후 광고 분야에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국대 장호성 총장은 김양에게 학교 위상을 높인 공로로 특별장학금 300만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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