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마지막 유세 '혼신의 힘'
격전지 마지막 유세 '혼신의 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3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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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0일 대전지역은 전국 최대의 격전지답게 각 정당의 후보들이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며 공식선거 운동을 마무리했다.

열린우리당은 김한길 원내대표와 부인 최명길씨가 이날 오후 대전을 방문, 대덕구 법동시장 및 동구 가양동 신도시장, 서구 도마시장 등을 돌며 유세지원에 나섰으며, 박영선 대변인도 서구 지역 아파트단지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유성구를 비롯해 서구 용문네거리, 동구 용전동 네거리 등 대전 전 지역을 돌며 마지막 표밭갈이를 마감했다.

염 후보는 이날 오후 선거 운동 마무리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은 현란한 말솜씨와 눈물정치, 병상정치 등으로 대전시민을 현혹, 본심을 속이고 있다”며 “대전발전의 염원을 기원하는 시민 여러분의 현명하고 냉정한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지난 29일 박근혜 대표의 대전 방문 분위기를 이어 대전지역 곳곳에서 마무리 득표활동을 펼쳤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동구 용전네거리 출근길 시민 인사 순회부터 미용협회, 대덕구노인종합복지회관, 둔산경찰서 등 대전 전 지역에서 득표활동을 전개했다.

박 후보는 또 이날 오후 강창희 시당위원장과 함께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마무리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는 시장교체, 내년에는 정권교체”를 주장했다.

민주당 최기복 대전시장 후보는 서구 탄방동 네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펼친 뒤, 서구 둔산 지역 아파트 단지 등지에서 막판 유세활동을 펼쳤다.

민주노동당은 대전지역 출마자 전원이 대전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타깝게도 선거 막바지에 이를수록 보수 정당들은 정책에는 안중에도 없고 눈물샘을 자극하는 3류 정치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박춘호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지방행정개혁을 위한 ‘시청 산하 각 사업소장에 대한 의회의 인사청문회 도입’ ‘주민발안제’ 등 6대 공약을 발표했으며, 대덕구 법동 아파트 단지 등지에서 한 표를 부탁했다.

국민중심당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는 오전부터 대덕구 오정동 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한 뒤, 충남도청 앞과 정부청사 서문 앞 등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득표활동을 마감했다.

한편 김창수 대덕구청장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중리동 선거사무소에서 지방자치 수호를 위한 삭발식을 갖고, 중리동 사무실에서 오정동 대덕구청까지 삼보일배 행진을 실시,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이날 삭발식에 앞서 성명서를 낭독, “한 괴한의 칼부림에 뜻하지 않게 지방자치가 위기를 맞았다”며 “우리의 풀뿌리 민주주는 박근혜 대표의 대권행보보다 위대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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