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천안.아산서 票心잡기 총력전
승부처 천안.아산서 票心잡기 총력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3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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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충남지사 후보들은 30일 최대 승부처인 천안·아산지역에서 지지층 결집 및 부동층 흡수를 위한 총력 선거전을 펼치며 13일간의 공식 선거일정을 마무리했다.

열린우리당 오영교 후보는 이날 고향인 보령에 이어 공주, 아산, 천안을 차례로 돌며 “충남의 미래를 위해 경제도지사로서 최우량주인 오영교를 선택해 줄 것을 믿는다”며 “오영교를 선택해 부자충남, 중앙의 예산과 기업의 투자유치가 밀려오는 충남을 만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200만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충남이 발전할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는 충남도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정당이나 바람을 보고 선택하지 말고 오직 인물과 정책으로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이완구 후보는 이날 16개 시·군 연락소와 후보사무실을 차례로 돌며 선거사무 관계자를 격려한 뒤 천안과 아산지역 집중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200만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이번 선거는 행복도시 및 도청이전 등 100년만에 최대의 호기를 맞아 충남경제를 회복시킬 적임자가 누구인가를 선택하는 중요한 판단의 시기”라며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충남을 가장 강한 충남으로 만들어 한반도의 중심, 동북아 시대의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이용길 후보는 이날 천안지역 민주노동당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한 뒤 오후에는 충남지역 후보와 선거운동원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천안터미널 앞에서 ‘보수정치 판갈이 진보정치 승리대회’를 갖고 “복지충남, 빈곤과 차별철폐, 서민이 행복한 세상을 내세운 선거기조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획기적인 사건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13일간의 선거운동을 마감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의 커다란 성과는 분배와 복지라는 정치사회적 의제를 큰 줄기로 형성시켜 누구든 복지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는데 있다”며 “국민들이 도정과 의정에 대한 감시는 물론 주민소환제 도입에 따라 국민들이 필요한 바를 적극 발의해서 자치의 주인으로,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중심당 이명수 후보는 이날 하룻동안 천안지역 곳곳을 돌며 “지방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에 휩쓸려선 안 된다”고 지적한 뒤 “천안과 아산의 경제통합도시화를 위해 천안∼아산간 경전철을 도입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나라가 어려울 때 충청이 나라를 구했던 것처럼 충청정신으로 나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도 살리자”며 “1등 충남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정된 가운데 새로운 발전을 꾀할 애정과 관심과 경험이 있는 충남을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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