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수묵에 색채… 우주를 담다
전통 수묵에 색채… 우주를 담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5.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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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수 작가, 17~23일 청원 대청호미술관서 개인전
전통 수묵을 바탕으로 유화적 표현을 보여주는 이연수 화가의 개인전이 서울과 청주에서 열린다.

'취헌의 마음은 우주일 것인가'라는 주제로 여는 이번 작품전은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신상갤러리에서 전시한 뒤 17일부터 23일까지 청원대청호 미술관으로 옮겨 선보인다.

전통수묵을 고집해 왔던 이연수 화가는 이번 전시에선 전통 수묵의 세계에 채색을 더해 수묵화의 깊은 맛을 살려내고 있다. 또 우주를 바라보는 시선이 수묵에 덧칠해지며 동양화적 요소를 강하게 어필한다.

이번 개인전에서 눈여겨 볼 것은 채색이다. 푸러시안 블루와 비리잔의 만남, 그리고 버밀리온과 화이트와의 만남과 카마인과 세루리안의 갈등과 옐로우 딥과 버밀리온의 조화가 화폭에서 펼쳐진다.

이는 우주를 이루고 있는 색이자 기운으로 작가의 시선을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 대해 미술관 측은 "전통수묵을 고집하던 그가 표현의 매체로부터 여유로움을 얻었다는 것과 예술작품이 새삼스레 생태론적인 변모를 거쳐 어떻게 세상과 소통을 할 수 있는지의 사실을 자각했다는 것은 그가 이번 전시를 통해 얻은 크나큰 기쁨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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