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가 각인돼 있는 것 같다"
"이미지가 각인돼 있는 것 같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3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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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이미지 비슷하다는 지적 아쉬움 밝혀
“저의 연기가 잘 안되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영화배우 송윤아가 “항상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30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아랑’(감독 안상훈, 제작 더 드림&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윤아는 “영화를 연속해서 두 번 한 것은 처음이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아랑’은 한국 고대 ‘아랑설화’를 바탕으로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는 형사가 억울하게 죽은 소녀의 한을 풀어준다는 내용의 정통 공포영화. 안상훈 감독은 “사랑을 놓치지 않은 공포를 표현하겠다”며 차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영화에서 송윤아는 내면의 슬픔을 감춘 여형사 민소영을 연기한다.

안 감독은 “기존의 터프한 여형사들과는 다른 내면의 섬세함을 연기로 표현할 수 있는 여자 연기자가 필요했다”며 송윤아를 캐스팅 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송윤아가 이전 영화에서 항상 이미지가 비슷했고 흥행 면에서도 아쉬웠다”는 기자의 지적이 이어지자, 송윤아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부인하며 “나름대로 내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했고 이번 영화에서도 공포영화 속 형사를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윤아는 “(그런 지적이 나오는 것을 보니) 내가 정말 연기가 안 되는가 보다”고 자책하며 “사람들에게 너무 송윤아의 이미지가 각인이 되어 있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 날 송윤아는 불편한 걸음걸이로 무대로 걸어 들어와 눈길을 모았다.

이에 대해 송윤아는 “다리를 다친 지는 꽤 됐고 높은 굽 구두를 신으면 정상적으로 걸음이 안 되지만 영화에서는 운동화를 신어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다리를 왜 다쳤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아랑’은 7월 초 개봉예정으로 올 여름 첫 공포영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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