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고향사랑… 국민훈장 동백장 영예
끝없는 고향사랑… 국민훈장 동백장 영예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5.04 2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종일 <인당장학회 이사장>
문화체육·국민교육 발전 공로 수훈

"청양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광 함께"

재단법인 인당장학회 윤종일 이사장이 지난 3일 교육과학기술부 대강당에서 이주호 장관으로부터 2010년도 문화체육과 국민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윤 이사장은 청양군 목면이 고향으로 목면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상경해 갖은 고생 끝에 서울종합철강을 설립, 연매출 700억원대의 국내 굴지의 철강회사로 성장시킨 입지적인 인물이다.

청양에서는 이미 40여년전부터 문화체육발전 기여 등 남다른 고향사랑 때문에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1970년대 당시 거금이었던 100만원을 목면사무소에 기탁해 목면체육회 태동의 계기를 마련했다.

2008년에는 1억원의 특별 체육기금을 추가로 기탁해 주민들의 체육과 문화발전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했고 2009년 5월에는 9억5000만원의 인당장학회을 설립해 매년 4000여만원의 이자 수익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 학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또한, 2008년 청양 정산고등학교에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데 이어 2009년에는 청양군청에 사랑의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고 2011년에는 청양군 인재육성장학재단에 1000만원과 고향 마을 신흥리에 500만원의 발전기금을 지원하는 등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출향인이다.

이 밖에도 목면초등학교 6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 줬으며 고향에서 출생하는 모든 출생자에게 출생장려금으로 각각 20만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다문화 가정축제 및 면민체육대회시 특별성금을 기탁하는 등 끊임없는 사랑 실천으로 목면사무소와 고향 신흥리에 선행비가 세워졌고 2010년에는 군민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금도 매주 한 번씩은 고향을 방문해야만 마음이 편안하다는 윤 이사장은 "여생을 고향과 교육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에 바칠 각오"라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송구스럽고 영광을 인당장학회 이사분들과 청양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